Summary
Korean summary
본 역학 연구는 한국 성인 8,901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여 기초조사에서 세가지 자세, 즉 앉은 자세, 누운 자세, 일어선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하고, 이후 10년 동안의 사망 여부를 추적조사하여, 측정 자세에 따른 혈압과 사망 위험과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. 그 결과, 누운 자세에서 측정된 고혈압(기준: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90 mmHg 이상)인 사람은 정상 혈압(기준: 수축기 혈압이 120 mmHg 미만이고 이완기 혈압이 80 mmHg 미만)인 사람에 비해 36%(1단계 고혈압) 혹은 59%(2단계 고혈압) 가량 총 사망 위험이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에 비해, 앉은 자세 및 일어선 자세에서 측정, 정의된 고혈압은 총 사망 위험을 증가시켰지만 유의적인 결과를 나타내지 못했다. 추후 연구에서 재확인이 필요하지만, 본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앉은 자세나 일어선 자세보다 누운 자세에서 측정하는 혈압이 총 사망 위험을 더 잘 예측하므로, 고혈압 진단 외의 추가적인 활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.
Key Message
The current epidemiological study revealed that blood pressure measured in a supine position could predict all-cause mortality and cardiovascular mortality better than blood pressure measured in a sitting or standing position. As a result, blood pressure measurements in a supine position may be useful in assessing mortality risk.